책 소개
프랑스에서 도시공간 디자이너로 경험한 공空과 공公 사이의 사사로운 이야기. 한국에서 대학을 졸업하자마자 만반의 준비없이 프랑스로 떠났다. 르망과 리옹 두 미술학교에서 공부하며 모두에게 열린 도시 공간의 매력에 빠졌고, 도시공간 창작단체 꺄바농 벡띠꺌(Cabanon Vertical)에서 일하며 함께 만드는 도시를 경험했다. 프랑스에 사는 내내 사회의 변두리에 머무는 이방인으로 살며 언제나 프랑스살이에 의문을 가졌지만 그럼에도 9년을 살았다. 지난 9년의 시간에서 ‘그럼에도'에 방점을 두고 그간의 경험과 생각을 풀어낸 글을 책으로 모았다.
저자 소개
어릴 적부터 꿈꾸던 프랑스에서 공부하고 이에 더해 공부하며 꿈꾸던 작업을 직업으로 갖게 되어 언제나 감사할 따름이다. 그러나 여전히 디자이너가 되길 꿈꾸며, 나아가 글을 쓰고 요가를 수련하는 디자이너라면 더할 나위 없으리라 생각한다. 2023년, 프랑스살이를 마친 후 도시공간 디자인랩 비들을 만들어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타인과 함께 봄을 맞이할 수 있는 도시를 꿈꾼다.

© 2023-25 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