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들은 디자인을 통해 도시공간을 연구하고 표현합니다. ↘
또한, 비들은
모두에게 열린 도시공간을 만들기 위해 예술, 디자인, 건축을 아우르는 다각적 접근법을 실험하는 도시공간 디자인랩입니다.
상호교류와 신뢰를 기반으로 한 참여형 프로젝트를 통해 도시공간의 민주적 가능성을 실현하고자 합니다.
디자이너 추민아가 운영하며 프로젝트에 따라 다양한 영역의 전문가와 협업하는 유연하고 열린 구조를 지향합니다.
프랑스어 '지속가능하고 재미있는 도시공간을 위한 실험적 움직임Vague d’expérimentation pour l’espace durable et ludique'의 약자입니다.
도시공간은 비들의 연구 주제입니다. ↘
그 주제는
커먼즈,
참여 디자인,
버내큘러 디자인,
택티컬 어바니즘으로
연결됩니다.
디자인은 비들의 표현 도구입니다. ↘
그 도구는
주민참여,
설치·전시,
교육·워크숍,
출판을
아우릅니다.
용어 사전↘
도시공간
· 공공 공간이자 건물이 들어서지 않은 비어있는 공간
· 다양한 사람들의 우연한 마주침이 가능한 공간
디자인
· 물리적 요소를 넘어 관계와 생각을 촉진하는 매개 활동
· "기존의 상황을 더 바람직한 상황으로 바꾸기 위한 행동을 고안해내는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디자인을 한다."
허버트 사이먼, The Sciences of the Artificial, 1969
모두에게 열린 공간
· 모두가 자유롭게 사용하고, 스스로를 표현할 수 있는 공간
· 서로의 다름을 존중하며 상호이해의 기반이 되는 공간
민주적 가능성
· 개인의 생각과 상상, 표현, 결정이 모여 사회를 구성하고 이끄는 상향식 접근을 가능하게 하는 것
· "민주주의는 완벽한 평등을 필요로 하지는 않지만 시민에게 공동체적 생활을 공유할 것을 요구한다. 그러려면 배경ㆍ사회적 위치ㆍ태도ㆍ신념이 서로 다른 사람들이 매일 생활하며 서로 마주하고 부딪치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야 서로의 차이를 견뎌내고 이를 놓고 협상하고 공공선에 관심을 쏟는 법을 배울 수 있다."
마이클 샌델,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 2012
· 마이클 샌델이 말한 공동체적 생활과 마주침·부딪힘을 가능하게 하는 것
바다
· 비들이 파도를 일으키고 싶은 도시를 상징
· 비들을 만들기 전 추민아는 항구도시 마르세유에 살며 자유로이 바다를 수영했고, 바다를 타고 그 자유를 그대로 한국에 가져오고 싶었다.
· "수억 개의 물방울이 모인 바다를 여행하는 파도는 해수면을 들썩이게 만들고, 물보라를 일으키고, 해안선을 흐트러뜨리고, 부딪히는 모든 것을 씻어냅니다. 비들은 도시를 노닐고, 숨겨진 이야기를 찾고, 재미있는 놀이를 상상하고, 낯선 것을 연결하고, 지역과 소통하며, 도시를 새롭게 해석하고 점유하는 방법을 실험하고 제안하고자 합니다."
비들의 초창기 소개문
버내큘러 디자인
· 지역의 문화, 풍토, 관습에서 자연스럽게 발생하고 발전해 온 디자인
· 비들은 참여형 프로젝트의 출발점이자 기반이자 목표가 버내큘러 디자인에 있다고 믿는다.
· "'별이 빛나는 하늘의 광경'도 '오르간의 웅장한 울림'도 여기 있음 경험을 일으키지 못한다. 오히려 '보잘것없는 것들의 조합'이 수수께끼 같고 말 없는 황홀함의 원천이 된다. 그런 현현적 순간에 사람은 '온 현존재와 새롭고 예감으로 충만한 관계'를 맺고 '충심으로 생각하기 시작한다.'"
한병철, 사물의 소멸, 2022
재미
· 비들 활동의 원동력이자, 지속가능성과 참여의 원동력
지속가능
· 비들은 환경·사회·문화적 지속가능성을 위해 '천천히, 멀리, 바르게'를 지향한다.
참여
· 사회, 지역, 나의 미래를 스스로 생각하고 상상하고 표현하고 결정하는 과정
· 모두가 동등한 위치에서 교류와 신뢰를 기반으로 협업하는 과정
참여 디자인
· 생활 속 민주주의를 실천하는 방법론
· 디자이너와 참여자가 협업하되, 디자이너는 사용자로서 참여자의 경험과 지식, 요구를 파고들고, 다듬고, 실현하는 매개체로 역할한다.
· 개인의 생각과 상상, 표현, 결정을 촉진할 수 있는 단순하고 재미있고 유연한 접근법이 필요하다.
커먼즈
· “커먼즈는 다른 사람들과 무언가를 함께하는 활동 속에서 만들어지고/나뉘는 것, 혹은 그러한 관계입니다.”
한디디, 커먼즈란 무엇인가?, 2024
· “커머닝은 공동체를 만드는 활동일뿐 아니라 공동체를 외부에 개방하고 타자와의 관계 속에서 공통성을 재구성하는 수행적 실천입니다.”
한디디, 커먼즈란 무엇인가?, 2024
· 비들에게 도시공간은 그 자체로 커먼즈인 동시에 커머닝을 가능하게 하는 공간이자 커머닝을 통해 만들어져야 하는 공간이다.
택티컬 어바니즘
· 작은 규모의 프로젝트를 적은 비용으로 짧은 기간 내에 실행하여 공간의 잠재력을 실험하는 도시계획 접근
· 하향식 대규모 도시 계획에 저항하여 누구나 접근 가능하고 이해하기 쉬운 휴먼스케일을 지향하며, 때문에 도시 계획과 주민의 삶을 직접적으로 연결하는 징검다리 역할을 할 수 있다.
· 비들은 참여를 기반으로 한 택티컬 어바니즘을 지향한다.
파도
· 바다를 여행하는 파도이자 변화의 동력이 되는 움직임 내지는 흐름
또 다른 시선↘
· 공공캠페이너 젤리장이 '목소리 피켓 프로젝트'를 위해 분석한 비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이 웹사이트는 비들이 품고 있는 수면 아래의 생각과 종종 수면 위로 드러나는 실천을 담은 공간입니다.
켜켜이 시간이 쌓여 공간이 점차 장소가 되듯 비들의 웹사이트도 켜켜이 점차 만들어집니다.
그러나 또한 여느 장소가 그러하듯 비들의 웹사이트도 완결된 형태와 기능을 지니지 않으며 시시각각 변화할 예정입니다.
바다의 형태와 색이 시시각각 변하듯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