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에 놓인 벤치는 보행약자의 쉼을 위해, 지역 내 사회적 교류를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러한 벤치의 중요성과 동네에 설치된 모든 종류의 앉을 것들의 존재를 알리기 위해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동네에서 찾은 앉을 것들은 공공이 설치한 공원 벤치부터 주민이 직접 가져다 놓은 등받이 의자, 플라스틱 의자, 난간에 설치한 나무데크까지 다양했습니다.)
본격적인 실행 프로젝트에 앞서 도시설계 전문가, 활동가, 지역 주민 등을 인터뷰하며 공공벤치에 대한 궁금증과 다양한 의견을 들을 수 있었고, 이를 토대로 지역 조사와 주민참여 캠페인, 설치 시험으로 구성된 실행 프로젝트를 기획하였습니다. 공공벤치와 함께 주민들이 자의 및 임의로 설치한 의자들을 발견하였고, 이를 기록한 ‘벤치마킹지도’를 제작했습니다. 또한, 조사 결과를 주민들과 공유하며 의자에 대한 담론을 형성하기 위해 두 차례에 걸친 참여 캠페인을 진행했습니다. 캠페인에서 다수의 의견이 모인 장소에 주민들이 원하는 형태의 의자를 임시 설치하는 것으로 프로젝트는 마무리되었습니다.
프로젝트는 아름다운재단의 ‘변화의물꼬’ 지원 사업으로 진행되었고, 모든 과정은 동명의 소책자로 발간하였습니다.
✸ 공공벤치는 어디에 누구를 위해 설치되는 걸까?




✸ 장위동 거리에 놓인 벤치를 표시한 벤치마킹지도!
그래픽 디자인: 보인다 스튜디오

✸ 우리 동네 어디에 벤치가 있으면 좋을까요?
사진: 임온익




✸ 함께 벤치와 거리의 쉼에 대해 이야기해 봅시다!




© 2023-25 비들